‘제15회 국제 2인무 페스티벌(Duo Dance Festival, DDF)’이 오는 5월 7일부터 6월 1일까지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이 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의 소극장 무용 장기 공연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무용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총 4주간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일본, 몽골, 인도 등 세계 각국의 20여 팀 예술가들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 창작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2인무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대상 수상 팀에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이 수여될 예정으로, 국내외 무용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페스티벌의 특별한 프로그램 중 하나는 매주 일요일 공연 후 열리는 라운드 테이블 부대행사로, 공연자, 관객, 비평가, 연출가가 함께 모여 공연을 모니터링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교류의 장은 무용 예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깊게 하고, 관객에게 공연을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올해는 국제적 예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IDANS (International Dance Network in Seoul)’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된다. 5월 13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 컨퍼런스에는 주빈국 몽골을 비롯한 5개국 페스티벌 디렉터와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모여 ‘춤을 통한 국제 협력, 문화 교류 그리고 우정의 형성’을 주제로 담론을 나눈다.

국제 2인무 페스티벌은 서울 시민들에게 세계 무용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무용 예술가들에게는 예술적 실험과 협업의 플랫폼을 마련해 지속적인 성장과 교류를 도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