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경복궁 소주방 일대에서 궁중음식과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복궁 내 부엌 공간인 소주방 권역에서 궁중 다과와 음식을 맛보며, 국악 공연과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는 특별한 체험형 행사다. 구성은 ‘다담(茶談)-시식공감’과 ‘식도락(食道樂)-시식공감’으로 나뉘며, ‘다담’은 국악 연주와 함께 궁중 다과를 즐기는 형식이고, ‘식도락’은 외소주방에서 실제 궁중 음식을 맛보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전통 간식 문화와 주방 공간을 소개하는 ‘주방 골목’도 운영되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하루 두 차례, 오후 6시와 7시 30분에 진행되며 유료로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5월 8일 오후 2시부터 13일까지 티켓링크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당첨된 사람에 한해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예매가 가능하다. 한 계정당 1회만 신청할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궁중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라간 시식공감은 오감으로 궁중의 미식문화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