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오는 10일 마곡 어울림공원과 궁산 일대에서 '제9회 겸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의 거장 겸재 정선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지역 주민과 청소년, 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강서구 대표 문화축제다.

올해는 ‘겸재의 향기, 강서를 물들이다’를 슬로건으로, ▲제20회 겸재 전국 사생대회 ▲겸재 문화 버스킹 ▲야외 전시 ▲체험 마당 ▲아트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해설사와 함께 궁산 일대를 돌며 겸재 정선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겸재 발자취 따라 궁산탐방’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구 캐릭터 ‘새로미’와 함께하는 인증샷 이벤트, 선비복 입기 체험, 포토존, 푸드트럭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겸재문화예술제는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예술축제”라며 “예술을 통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