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전통과 현대 공예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공예품 기획 전시 프로그램 ‘남산골HOME’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집’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전시, 마켓, 체험으로 구성되어 일상 속 공예의 쓰임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 ‘오늘의 공예’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 채상장 서신정과 염장 조대용을 비롯해 현대공예 작가 김은하, 이우재, 최원서, 최종하, 한지로움(권영은·권영현) 등 총 7팀의 작품이 소개된다.

함께 열리는 마켓 ‘일상의 공예’에서는 전통 기반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수공예품들이 다채롭게 선보여져, 관람객들은 전시 감상뿐 아니라 직접 제품을 구매하고 공예문화를 일상 속으로 들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체험 프로그램 ‘나만의 공예’에서는 카메라 만들기와 도자공예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예품을 직접 제작해보는 경험이 제공된다.

행사 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 일정 및 세부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www.hanokmaeul.or.kr)이나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기획운영팀(☎ 02-6358-5533)으로 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번 ‘남산골HOME’을 통해 공예가 일상 속에 녹아든 삶의 예술임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