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5월 17일부터 10월 1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야간 개장 행사 ‘우리 함께야(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이번 야간 개장은 실감형 콘텐츠와 특별 전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야간 정원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전통정원에서는 프로젝션과 레이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쇼와 증가현실(AR) 체험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볼거리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젊은 관람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사계절전시온실 내 특별전시온실에서는 ‘스위트 가든: 식물의 달콤한 유혹’ 특별전이 열려 디저트 재료로 사용되는 다양한 식물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사탕수수, 바닐라난초, 카카오나무 등 53종, 약 4,500여 본의 식물이 포함돼 식물과 식문화의 관계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 외에도 수목원 곳곳에서는 문화공연, 플리마켓, 감성등 대여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야경 속 정원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한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야간 개장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이들이 수목원을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