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술계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지역 미술 시장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아트페어 대구 2025’가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엑스코에서 열린다.

아트페어대구 운영위원회는 14일, 이번 행사는 2022년 첫 개최 이후 3회째를 맞는 행사로, 2023년에는 3만여 명이 방문하며 지역 대표 미술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올해는 '5월, 아트 쇼핑하러 간다'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110여 개 갤러리가 참가해 약 5,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세계적으로 활동 중인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캐나다 출신의 실뱅 트렘블레를 비롯해 프랑스의 에르베 로알리에와 기 드멍 등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이 참여해 국제적 감각의 작품을 소개한다. 국내 작가로는 동양의 미학을 전파하고 있는 대구 출신 이정웅 작가와, 한국 조각계를 대표하는 권치규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김창열, 이우환, 이배, 전광영, 도미니크 뮐렘, 우고 론디노네 등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전시 구성이 마련됐다.

운영위원회는 “아트페어 대구 2025는 지역 미술계와 시민들이 미술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구를 중심으로 한 국내 미술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