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오는 6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일대에서 ‘수산리 사탕옥수수 대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의 일환으로, 수산리 마을 주민과 마을 여행 전담 크리에이터가 공동으로 기획한 지역 상생형 축제로 마련됐다.
축제의 주제는 수산리 대표 농산물인 사탕옥수수로, 이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2025 제주 마라콘(Corn)’은 1.5km 코스를 걷는 마을 산책형 레이스로, 참가자들은 옥수수밭을 배경으로 수산리의 자연과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옥수수 도슨트’는 마을 길과 옥수수밭에서 마을 삼춘들과 함께하는 이야기를 통해 지역의 삶과 문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마을 주민과 지역 셀러들이 함께하는 ‘옥수수 장터’, 시와 3행시로 참여할 수 있는 ‘옥수수 백일장’ 등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모바일 예약페이지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수산리 사탕옥수수의 우수성과 마을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여행사, 크리에이터 등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마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