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6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일원에서 제1회 꽃창포 축제 ‘꽃창포, 활짝 피었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자생식물인 꽃창포 약 2만 본이 군락을 이룬 국립한국자생식물원 내 ‘비안의 언덕’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자생식물의 생태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식물원 설립자인 김창열 원장이 직접 해설사로 나서는 ‘꽃창포 특별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멸종위기 및 희귀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이와 함께 한국식물화가협회와 공동 개최하는 ‘붓꽃속 세밀화 전시회’에서는 식물원 연구센터 북카페에서 붓꽃속 식물의 세밀화 작품 22점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꽃창포 씨앗 나눔 행사와 꽃창포 그리기,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프리마켓 등도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축제 기간 중 평창 켄싱턴호텔에서는 영화 ‘감쪽같은 그녀’ 상영과 함께 조선왕조실록박물관 홍보부스, 오대산국립공원과 연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진행되어 지역 관광과 연계한 종합 체험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임창옥 국립한국자생식물원장은 “이번 꽃창포 축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자생식물의 가치와 생태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우리 식물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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