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신동읍이 여름을 맞아 철쭉의 화려한 색감과 시원한 수제맥주로 물든다. 제32회 두위봉 철쭉축제 & 산맥 페스티벌이 오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신동읍 대박장터 일원에서 열린다.
정선군 신동읍 두위봉 철쭉축제 위원회(위원장 박두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기존의 자연 친화적 철쭉축제에 지역 수제맥주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콘셉트로,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강원도 내 수제맥주 브랜드 4곳이 참여해 다양한 풍미의 수제맥주를 선보이며, 지역 로컬푸드와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함께 운영돼 ‘먹거리, 마실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갖춘 오감 만족형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대박장터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정선 아리랑 공연과 DJ 파티로, 전통과 현대의 감성을 아우르며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오전 시간에는 단곡계곡에서 청정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웰니스 걷기대회와 보물찾기 이벤트가 열리고, 낮에는 조향 체험, 공예 체험, 풍선아트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수제맥주존과 푸드존은 여름밤 정선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전통적인 철쭉축제를 넘어,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정선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로 구성했다”며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정선의 자연과 문화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