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 법수면 강주마을 일원에서 여름의 초입을 알리는 ‘제13회 강주해바라기 축제’가 오는 6월 18일부터 7월 2일까지 15일간 열린다. 강주해바라기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해바라기의 노란 물결과 초여름 낭만의 조화’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 체험, 판매 행사가 펼쳐지며, 18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른다.

강주해바라기 축제는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대표적인 여름 꽃축제로, 총 4만2500㎡ 규모의 대지에 해바라기와 백일홍, 이색 박터널이 조성돼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직접 비료살포, 비닐멀칭, 방조망 설치, 대나무 굴취 등의 철저한 준비작업을 통해 조성한 해바라기 단지는 전국적인 인기를 끌며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로 해마다 북적인다.

축제 현장에서는 먹거리 장터,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갤러리, 케이크 만들기 체험, 마을 장터 등이 운영되며, 특히 바람개비 언덕, 풍차, 색별 야외벤치, 우산 포토존 등 감각적인 포토존이 조성돼 관람객들의 눈과 카메라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주차 편의를 위해 제1~5주차장(법수면 강주리·황사리 일원)과 주말에만 운영되는 임시주차장 2곳((폐)법수중학교, 강주일반산업단지)도 마련됐다. 또한 토·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제2주차장에서 탑승 후 축제장까지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궂은 날씨에도 6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강주해바라기 축제는 제1회 개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80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여름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축제의 아름다운 경관 조성은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국무총리상 수상으로도 인정받았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강주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가꾼 해바라기 단지를 배경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여름축제를 준비했다”며 “노란 해바라기와 함께 초여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