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천안에서 열리며,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축제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번 대회는 도내 15개 시군에서 총 1만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1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대회의 개막식은 12일 저녁 천안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되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시작으로 천안시립풍물단, 흥타령춤축제 우승팀의 식전 공연, 15개 시군 선수단 입장, 성화 점화식, 드론 라이트쇼 등이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개회식 식후 무대에는 오마이걸, 허각, 에일리, 이채연, 박서진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현장 관람객에게는 편의용품 꾸러미가 제공되며, 안마의자, 아이패드, 에어랩, 그램 노트북, 스탠바이미 TV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문화행사는 12일부터 14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마술쇼와 버블쇼, 80여 개의 체험 부스, 그리고 어린이 대상의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천안어린이꿈누리터 어린이 반짝놀이터’가 운영돼 다양한 세대의 방문객을 아우를 예정이다.
야간에는 오륜문광장 상설무대에서 특별 공연이 이어진다. 13일에는 천안 스트릿댄스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14일에는 창민(2AM), 마이티마우스, 허찬미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도민체전 기간 동안에는 유관순체육관 외벽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파사드와 미디어아트 전시 ‘미디어아트 페스타’가 함께 진행돼, 시각적 즐거움도 더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이번 도민체전이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지역의 문화와 예술, 스포츠가 융합된 도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