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출신 세계적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DJ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이 음원 플랫폼 애플 뮤직과 손잡고 클래식 음악으로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애플 뮤직은 아민 반 뷰렌의 첫 어쿠스틱·클래식 앨범 ‘피아노(Piano)’를 11월 1일부터 일주일간 독점 선공개한다고 밝혔다.
1990년대부터 DJ로 활동해온 아민 반 뷰렌은 1천만 명이 넘는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적 스타로, 2014년 제56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으며 음악 전문 매체 ‘DJ 매그(DJ Mag)’ 선정 ‘세계 1위 DJ’에 다섯 차례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의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 ‘A State of Trance’는 80여 개국, 4,400만 명의 청취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울트라 코리아’ 등 주요 EDM 페스티벌 무대에도 여러 차례 올랐다.
새 앨범 ‘피아노’에는 아민 반 뷰렌이 43세의 나이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며 직접 작곡한 15곡이 수록됐다. 피아노 솔로곡을 비롯해 첼리스트 및 실내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곡들도 포함돼 있으며, EDM 특유의 리듬 대신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선율이 중심을 이룬다.
그는 “수십 년간 트랜스 음악과 페스티벌 무대에서 살아왔지만, 이제는 손끝으로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순수한 음악을 갈망하게 됐다”며 “이번 앨범은 내 마음에서 건반으로, 그리고 청자에게로 이어지는 가장 개인적인 작품”이라고 전했다.
‘피아노’는 애플 뮤직의 클래식 전용 애플리케이션 ‘애플 뮤직 클래시컬(Apple Music Classical)’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기존 애플 뮤직 구독자는 추가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