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부안 격포항 일대에서 ‘제10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러시아 등 13개국에서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새만금 앞바다를 배경으로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경기 코스는 격포항을 출발해 위도와 고군산군도 인근 해역을 도는 인쇼어·오프쇼어 방식으로 구성되며, 관람객은 격포항 방파제 관람석이나 별도로 마련된 관람정에 승선해 바다 위에서 경기를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북도는 대회 기간 동안 해양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참가자 및 관람객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레저 체험, 포토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해 대회를 해양문화 축제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북도는 이번 대회를 ‘궁항 마리나항만 조성사업’과 연계해 새만금을 서해안 대표 해양레저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전략도 함께 추진 중이다.
개막식은 6월 6일 오후 6시 격포항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8일 열리는 폐막식으로 대회의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해역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요트대회가 해양레저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대표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