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대규모 여름 캠페인 ‘홍콩 썸머 비바(Hong Kong Summer Viva)’를 전개하며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레저·이벤트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캠페인은 디즈니랜드 20주년 축제를 비롯해 세계적인 축구 경기, K-POP 전시, 문화 페어 등 홍콩 전역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연계한 대형 여름 프로젝트다.
디즈니랜드 리조트는 오는 28일부터 ‘마법이 가득한 파티’라는 이름의 20주년 기념 축제를 연중 진행하며, 환상적인 무대 공연과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 야간 멀티미디어 쇼 ‘모멘터스’ 등을 선보인다. 방문객은 다양한 신메뉴와 300여 종의 기념 굿즈, 한정판 엽서 증정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오션파크에서는 7월 5일부터 8월 24일까지 여름 시즌 대표 행사 ‘써머 스플래시 2025’가 열린다. 홍콩의 쌍둥이 판다의 첫돌을 기념한 콘텐츠와 신규 테마 캐릭터, 가족형 물놀이 시설, DJ 파티 등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된다. ‘트윈파크 패키지 티켓’을 구매하면 오션파크와 워터월드 양쪽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기념 러기지 태그도 제공된다.
세계 축구팬을 위한 ‘홍콩 풋볼 페스티벌 2025’는 7월 말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리버풀 FC,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AC 밀란이 출전하는 친선 경기로 화려한 무대를 예고한다. 북런던 더비가 영국 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7월 7일에는 K11 MUSEA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커리어를 조명하는 ‘CR7 라이프 뮤지엄’ 특별전이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다. 전시는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희귀 수집품,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축구 팬과 청소년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문화 콘텐츠도 풍성하다. 7월 16일부터 22일까지는 ‘홍콩 북페어 2025’가 ‘식문화와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며, 이후 7월 25일부터 29일까지는 ‘애니컴 앤 게임즈 홍콩 2025’가 이어진다.
K-POP 팬들을 위한 전시도 마련된다. 마담투소 홍콩에서는 8월 22일까지 한국문화원과 협업해 K-POP 응원봉 36종을 전시하는 한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배우 안효섭의 밀랍인형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 외에도 호텔과 레스토랑, QTS 인증 관광업체들이 참여하는 여름 한정 프로모션이 캠페인에 포함돼 있다. 6월 23일부터는 디저트, 애프터눈 티, 호텔 뷔페 할인 등 100여 개의 특가 혜택이 순차적으로 제공되며, 주요 관광 상품에도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테마파크와 스포츠, 자연, 한류 문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한데 모은 이번 여름 캠페인은 홍콩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