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맨발걷기협회는 오는 7월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제2회 ‘K-어싱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맨발걷기 축제로, 약 1,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어싱 축제’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인간과 자연의 연결을 회복하고 신체와 정신의 조화를 찾는 웰니스 실천의 장으로 기획됐다. 축제가 열리는 서울숲은 연간 587만 명이 찾는 도심 속 대표 생태공원으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자연 경험을 선사하는 장소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1부에서는 장구 공연과 함께 개회식을 열고, 맨발걷기 안전교육과 특강이 이어진다. 이어지는 ‘서울숲 십 리 맨발걷기 어싱 챌린지 UP’에서는 참가자들이 A코스와 B코스를 맨발로 걷는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점심 시간에는 김밥과 생수, 경품권이 제공되는 피크닉도 열린다.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2부에서는 ‘최보결의 춤의 학교’ 공연과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경품행사와 행운권 추첨이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건강 관련 제품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와 포토존도 마련된다.

국제맨발걷기협회는 2020년부터 서울숲에서 매주 토요일 정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5년간 165회에 걸쳐 누적 4,000여 명이 참여한 맨발걷기 문화의 중심축으로 성장했다. 협회는 글로벌 웰니스 문화 확산을 목표로 외국인 체험 프로그램과 해외 교류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베트남 달랏에 ‘K-어싱 축제 건강문화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 참가는 무료이며, 국제맨발걷기협회 홈페이지와 네이버 카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관계자는 “서울숲이 한국형 웰니스 문화를 이끄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도심 속 자연과의 특별한 교감을 통해 현대인들이 건강과 평안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