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산업개발(대표이사 신치용)이 운영하는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이 지난 4일 ‘걷고싶은 미사숲길’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며 도심 속 녹색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사경정공원 내 ‘미사숲존’에 조성된 이 숲길은 30년 넘게 자생해 온 느티나무 108그루가 길게 늘어서 있어, 도심 한가운데서도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책로다. 총 1.2km에 이르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피톤치드 가득한 공기 속에서 꾀꼬리와 파랑새 등 다양한 조류와 자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조성 작업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수목 정리와 바닥 평탄화 등 최소한의 정비만 실시하고 인공 구조물 설치는 지양해 숲의 자연스러움을 살렸다. 특히 여름철에는 울창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시원한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더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미사숲길은 사전 예약이나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과 자가용 모두로 접근이 용이해 가족 단위의 여가 공간으로도 적합하다. 미사경정공원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힐링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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