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의 회복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총 2㎞에 달하는 맨발걷기 산책로 4곳을 새롭게 조성해 지난 5월 31일부터 전면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된 산책로는 ▲우이천 벚꽃 산책로(1,530ｍ) ▲오동근린공원 ‘나’ 지구(200ｍ) ▲오동근린공원 ‘다’ 지구(200ｍ) ▲솔밭근린공원(70ｍ) 등 총 4곳으로, 모두 마사토와 황토를 혼합한 건강 보행로로 구성됐다. 세족장, 황토볼장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되어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과 체험 요소를 동시에 갖췄다. 산책로 주변에는 초화류와 수목이 새롭게 식재돼 자연의 생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우이천 벚꽃 산책로(신창교~월계2교)'는 수국이 어우러진 경관 속에서 황토와 마사토의 비율을 달리해 감각적인 촉감을 느낄 수 있는 1.5㎞ 구간으로 조성돼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오동근린공원 산책로는 유아숲 체험장과 연계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며, 솔밭근린공원은 황토체험장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주목된다.

강북구는 이번 산책로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도심 속 여가 및 휴식 공간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화계사 사찰림 치유의 숲길'은 명상과 치유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 중으로, 구 전체의 녹색 힐링 인프라가 점차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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