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오는 6월 14일 수남유수지 생태공원과 대독누리길 일원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남파랑길 고성 걷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관광 트렌드로 주목받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Pet-friendly Travel)’ 흐름에 발맞춰, 고성군만의 특색 있는 반려견 도보여행 콘텐츠로 기획됐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사)한국치유협회 주최, 고성군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남파랑길 31코스 일부 구간과 수남유수지 생태공원의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며, 총 2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고성해양치유길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반려견 간식꾸러미가 제공되며, 현장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고급 에코백 기념품도 증정된다. 또한 SNS에 참여 후기를 남기면 반려견 배변케이스와 리필 세트도 받을 수 있다. 행사장 내에서는 아이스크림과 슬러시가 무료로 제공돼 무더운 날씨 속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축제는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반려견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반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전문 반려견 훈련사의 행동교육 시범과 개별 상담이 제공되며, 참가자들은 실제 양육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MISSION 4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핵심 체험 코너다. 미션은 △전문가의 반려견 행동교육 관람 △생태공원 배경 즉석사진 촬영 △다트 던지기 게임 △반려견 뱃지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시간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걷기축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고성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자, 고성군의 치유 관광자원과 애견산업의 연계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 남파랑길 구간은 총 5개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고성해양치유길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정보와 신청 방법은 고성해양치유길 누리집과 (사)한국치유협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