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구민들의 건강한 여가활동을 위한 도심형 캠핑 체험 프로그램 ‘슬기로운 캠핑생활’을 운영한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 캠핑 프로그램은 캠핑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패키지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월계동 초안산 캠핑장(마들로5길 89-27)에서 진행되며, 캠핑장은 약 2만4,938㎡ 규모로 파크캠핑빌리지, 힐링캠핑빌리지, 테라스캠핑빌리지 등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녹천역 인근의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도 장점이다.
참가 가구에는 텐트, 테이블, 의자, 매트, 랜턴, 무선 선풍기 또는 히터, 가스버너, 식기류 등 캠핑에 필요한 기본 장비가 무상 제공된다. 또한 바비큐용 고기와 즉석 국, 보드게임 등이 포함된 ‘슬기로운 캠핑상자’도 함께 제공돼 식사와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참여 대상은 노원구에 주소를 둔 중위소득 120% 이하의 6인 이하 가구이며, 신청은 동주민센터와 사회복지시설 등의 추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7월 캠핑은 2~3일, 9~10일, 16~17일 총 세 차례 예정돼 있으며, 추천 마감일은 6월 24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매달 노원교육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