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내달 17일 수락산에 문을 여는 서울 최초의 자연휴양림 ‘수락 휴(休)’ 정식 개장에 앞서, LP 음반 기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락 휴’는 자연 속 휴식을 강조한 감성 휴양림으로, 일반적인 바비큐장 대신 레스토랑을, 객실에는 TV 대신 LP 턴테이블을 배치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LP 기부 이벤트는 이러한 콘셉트를 반영해 마련됐다. 구는 주민들이 소장 중인 LP 음반을 기부하면, 기부자 중 10명을 추첨해 수락 휴 정식 개장 전 평일 숙박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전원에게는 휴양림 내 레스토랑 ‘씨즌 서울 by 홍신애’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기부는 9일부터 13일까지 수락 휴 운영사무실(노원구 덕릉로145길 108)을 직접 방문하거나 택배로도 참여할 수 있다. 기부 수량에는 제한이 없으나, 숙박 체험 기회는 1인당 1회로 한정된다.
수락 휴의 숙박 예약은 산림청 ‘숲나들e’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개장일 기준 첫 예약은 16일부터 시작된다. 노원구민은 12일 오후 2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10% 할인된 요금으로 우선 예약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서울 최초의 자연휴양림인 수락 휴가 드디어 개장을 앞두고 있다”며 “구민들의 추억과 감성이 깃든 LP 음반들이 수락 휴를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