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자연 휴식 공간 ‘구봉산 숲속야영장’을 오는 6월 7일 공식 개장한다. 개장식은 이날 오후 7시 광양시 황길동 산45-11번지 일원에서 열리며, 정인화 광양시장과 지역 정치인, 주민, 캠핑 참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봉산 숲속야영장’은 2021년 산림청 ‘산림휴양녹색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조성된 시설로, 어린이테마파크 내 시민 휴식공간 확충을 목표로 국·도비 19억 원을 포함한 총 2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야영장은 야영데크 28면과 숲속의집 5동 등 총 33면의 캠핑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화장실, 샤워장, 취사대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완비되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개장식은 사업 경과보고와 기념사, 개장 퍼포먼스, 기념 촬영, 체험 캠핑 등 순으로 진행된다.
광양시는 이번 개장 이후 주말 시범 운영을 통해 이용객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6월 30일 정식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용 요금은 사이트 유형에 따라 2만5천 원에서 5만 원 사이이며, 예약은 6월 중순부터 온라인 예약 플랫폼 ‘캠핏(Campfit)’을 통해 가능하다.
특히 구봉산 숲속야영장은 도심과 가까운 입지로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며,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면서도 주변 상권의 배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가족 단위 캠핑족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는 향후 이 야영장이 2027년 개관 예정인 공립 광양 소재전문과학관, 상상놀이터와 연계돼 구봉산 일대를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복합 문화·휴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구봉산 숲속야영장은 일상 속에서 힐링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자연 캠핑장으로, 시민들에게는 쉼터가 되고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더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