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마포구 월드컵공원 노을캠핑장에서 '제7회 서울별빛캠핑'을 개최하고, 이를 함께할 참가자 40팀을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매년 진행되어 올해로 7회를 맞는 서울별빛캠핑은 도시의 빛공해와 소음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별자리를 관측하며, 가족 단위로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캠핑 행사다. 올해는 환경의 달 6월을 맞아 ‘초록 별빛, 지구에 별을 심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사)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천문지도사들과 함께 여름철 밤하늘에 펼쳐지는 11개의 별자리와 행성들을 관측하며, 과학 커뮤니케이터 울림이 진행하는 ‘별자리 토크쇼’에서 흥미로운 별자리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별 관측 외에도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순환미션 체험’,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명랑운동회’, ‘환경 인형극’, ‘아침 가족요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 주관의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예술 품은 매력정원’ 미술 프로그램과 사진 키링 만들기,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자가발전 줄넘기와 과자봉지로 핀버튼 만들기 체험도 진행되며, 페트병 뚜껑을 활용한 참가자 맞춤 포토존도 상시 운영된다.

참가는 서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캠핑에 필요한 텐트, 침구류, 식사는 개별 준비가 필요하다. 행사 관련 문의는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 또는 행사 운영사무국 윤앤코로 하면 된다. 기상 악화 시에는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며, 관련 사항은 별도로 공지된다.

신현호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서울의 대표 생태공원에서 별을 보며 환경의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서울별빛캠핑이 자연의 소중함을 체감하고 환경 보호 실천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