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영화의 봄’을 주제로 한 제12회 춘천영화제가 오는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춘천예술촌과 남춘천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독립영화와 상업영화 등 총 49편이 상영되며, 일부 상영작은 감독과 관객이 직접 소통하는 'GV(Guest Visit)' 프로그램도 마련돼 기대를 모은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7시 춘천예술촌에서 진행된다. 박기복 춘천영화제 이사장의 개막 선언과 축사를 시작으로, 심사위원 소개와 함께 개막작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티켓은 일부 상영작에 한해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유료 관람 시에는 1매당 7천원에 예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을 조명하는 ‘클로즈업 섹션’을 구성해 감독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주목받은 배우 김금순과 장건재 감독, 영화평론가 김영진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주목을 끌고 있다.
영화제 기간인 28일과 29일에는 춘천예술촌에서 버스킹 공연과 시민 참여형 체험 이벤트가 함께 열려, 문화 축제로서의 면모도 더할 예정이다. 또한 27일에는 '2025 영화도시 춘천 발전포럼'이 개최돼 지역 영상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논의가 이뤄진다.
춘천영화제 측은 “이번 영화제가 춘천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문화를 향유하는 열린 공간이자, 지역 영상문화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