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통리원장 능원 정사)이 오는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제22회 회당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회당문화축제, 청년문화축제’를 주제로, 기존 문화행사에 더해 도보순례 프로그램이 새롭게 포함되며 한층 다채로운 문화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축제의 막은 21일 오후 7시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열리는 울릉도 어린이·가족 특별초청 그림자극 ‘늙은 개’ 공연으로 오른다. 이어 23일에는 도보순례 ‘회당의 발걸음을 따라’, 독도 특별방문, ‘독도아리랑 콘서트’ 등 주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도보순례는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 탄생성지인 울릉군 여래심인당에서 출발해 총지심인당까지 약 8.1km를 걷는 일정이다. 참가자에게는 순례 인증수첩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독도 특별방문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특별 기획으로, 초청 내빈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독도아리랑 콘서트’는 울릉도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울릉도 꿈나무어린이집 원아, 울릉애가 프로젝트2 등 지역 아티스트와 함께 육중완밴드, 안치환, 무용가 이나희, 장단랩스, 위덕대 태권도 퍼포먼스팀 등이 무대를 빛낸다. 진각종 자원봉사단의 ‘독도사랑 플래시몹’도 진행될 예정이다.
회당문화축제는 2001년부터 회당 대종사의 인연과 뜻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으며, 지역 주민에게 문화예술 공연과 봉사활동을 제공하고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울릉군, 농협 등이 후원한다.
진각종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전통과 현대, 지역과 청년이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