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 대표 해안 관광 명소인 ‘물미해안전망대’가 리뉴얼을 마치고 오는 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이 위탁 운영을 맡은 이번 전망대는 지난 두 달간 안전 점검과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물미해안전망대는 대한민국 최남단 남해를 비추는 등대를 형상화한 독창적 건축물로, 국내에서는 드물게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바다 조망을 자랑한다. 각 층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주제를 담아 구성됐다. 1층에는 로컬 상품을 홍보·판매하는 공간과 ESG 체험장이 들어서고, 2층에는 스릴을 느낄 수 있는 클리프 워크 체험장과 로봇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3층 옥상정원은 탁 트인 남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카페로 꾸며져 감성적인 휴식처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김용태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물미해안전망대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다양한 문화 경험과 휴식을 제공하는 공익적 관광시설로 거듭나겠다”며 “남해의 랜드마크를 넘어 ‘마인드 마크’로서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내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물미해안전망대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