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00만 반려인 시대, 무더위를 식히며 반려동물과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반려동물과 동행하기 좋은 여름 여행지 6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먼저 화성 궁평오솔로파크는 해송 군락지와 바다가 어우러진 산책길이 매력적이다. 해변 언덕에 수령 100년 넘은 소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서 700여 미터 길이의 솔숲 산책로를 따라 소나무 그늘과 파도 소리를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안성맞춤랜드 내 ‘같이파크’는 남사당공연장과 천문과학관, 수변공원에 이어 최근 개장한 반려견 전용 공간이다. 중소형견과 대형견 구역이 분리돼 안전하며, 피크닉 테이블과 파라솔이 설치돼 견주들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남양주 더드림핑은 북한강변의 복합 레저 명소로, 캠핑과 글램핑, 레스토랑, 카페, 야외수영장과 수상레저 시설까지 모두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 북한강 조망이 가능한 공간이 많아 특히 인기가 높다.
시흥 거북섬은 해안산책로를 따라 약 2km 걷기 좋으며, 시화호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시원함을 더한다. 해안로 중간에는 어린왕자 조형물이, 거북이 정수리 지점에는 슬립웨이(해상잔교)가 있어 색다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오산 동물농장테마파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견 복합 문화공간으로, 도그런과 실내 놀이시설, 카페가 갖춰져 있다. 곧 개장 예정인 펫 수영장과 목욕시설은 반려견과의 여름 즐길 거리를 더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포천 아트밸리는 화강암 채석장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모한 곳이다. 에메랄드빛 호수와 웅장한 절벽이 압권이며, 30여 점의 조각 작품이 산책로를 따라 전시돼 있어 반려견과 함께 감상하며 걷기 좋다. 반려견 유모차 무료 대여 서비스도 제공된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여름, 반려동물과 함께 무더위를 식히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여행지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