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3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름철 찾기 좋은 온천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온천은 워터파크형 6곳과 경관치유형 4곳으로, 시설 환경과 경관, 온천수 성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방자치단체 추천과 한국온천협회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워터파크형 온천으로는 설악 워터피아(강원 속초),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충남 아산), 스플라스 온천 워터파크(충남 예산), 쿰다스파랜드(전북 김제), 화순아쿠아나(전남 화순), 스파밸리(대구 달성)가 선정됐다.
경관치유형 온천에는 해운대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클럽디오아시스(부산 해운대),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야외 온천 오레브핫스프링앤스파(제주 서귀포), 마사지 시설을 갖춘 테르메덴(경기 이천), 응봉산 조망이 가능한 덕구온천 스파월드(경북 울진)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설악 워터피아,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스플라스 온천 워터파크, 클럽디오아시스, 덕구온천 스파월드, 오레브핫스프링앤스파는 보양온천으로 지정돼 있다. 보양온천은 온도, 성분, 시설 환경이 우수해 심신 요양에 적합하다고 인정된 온천으로, 현재 전국에 9곳이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온천 발견 지역은 446곳, 온천이용업소는 555곳이며, 연간 이용자 수는 5,909만 명으로 전년보다 1,200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별 이용객 순위는 경남 부곡지구, 충남 온양지구, 충남 덕산지구, 부산 동래지구, 경북 보문지구 순으로 집계됐다.
박연병 행안부 균형발전지원국장 직무대리는 “온천을 찾아 가까운 곳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라며, 온천 자원이 보다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