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달부터 동해선 테마관광열차를 본격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열차는 부산·울산·강원·경북 등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협의회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 간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일치기로 떠나는 완벽한 동해안 여행’을 주제로 한 테마관광열차는 오는 17일 삼척·동해·울진 코스, 19일 부산·울산 코스 등 총 4개 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19일 부산 코스는 요트 투어, 부산타워, 영화체험박물관·트릭아이, 깡통시장과 국제시장 방문 등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포함해 눈길을 끈다.
여행객들은 동해역(오전 6시 30분), 삼척역(오전 6시 47분), 울진역(오전 7시 22분)에서 출발해 신해운대역에 오전 10시 10분 도착 후 본격적인 여행을 즐기게 된다. 귀갓길 열차에서는 부전시장 명물인 계란 김밥과 식혜가 제공되며, 칙칙폭폭 보이는 라디오, 추억의 영상시사회 등 열차 내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색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동해선 테마관광열차를 통해 동해안의 아름다운 여행지들을 더욱 편리하고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해 지역 관광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