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서울 최초의 자연휴양림인 ‘수락 휴(休)’가 오는 17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6일 오후 4시 30분에는 개장식이 열릴 예정이다.
수락 휴는 수락산 숲 속에 휴식과 치유 공간을 마련하고자 2018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총 사업비 231억원(구비 110억원 포함)이 투입됐다. 구는 호텔리어 출신 전문가를 채용해 구청 직영으로 운영하며, 레스토랑과 카페는 홍신애 셰프의 ‘씨즌 서울’에 위탁했다. 임시 운영을 통해 시설물 하자를 보완하고, 시설의 완성도를 높였다.
임시운영 당시 숙박 기회를 얻은 이용자들은 뛰어난 접근성, 호텔급 안락함, 감성적 조경과 쾌적한 분위기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예약은 매월 7일 익월 객실 50%를 노원구민에게 우선 배정하며, 10일부터는 잔여 객실을 전국민 대상으로 숲나들e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지난달 7월 예약은 3분여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오승록 구청장은 “숲에 한 번, 시설에 또 한 번, 즐길 거리에 다시 한 번 놀라는 휴양림이 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세심히 준비했다”며 “서울 최초를 넘어 전국 최고의 휴양림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