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산림복지시설을 이용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숙박료 일부를 할인해주는 ‘지역사랑 숲휴가 지원사업’을 오는 7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국민의 체류형 여가를 장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소비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이용자가 해당 산림복지시설이 위치한 지역 내 음식점, 카페, 전통시장, 소매점 등에서 5만 원 이상 소비하고 종이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 이에 따라 숙박료의 10%가 할인되며, 할인 적용 대상은 숙박 시작 하루 전부터 숙박 기간 내 발생한 소비에 한한다. 다만 대형 마트, 면세점, 주유소 등 전국 단위 유통업체에서의 소비는 인정되지 않는다.

지원이 제공되는 산림복지시설은 총 9곳으로,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전북 진안), 국립횡성숲체원(강원 횡성), 국립칠곡숲체원(경북 칠곡), 국립장성숲체원(전남 장성), 국립청도숲체원(경북 청도), 국립대전숲체원(대전 유성), 국립춘천숲체원(강원 춘천), 국립나주숲체원(전남 나주) 등이다.

할인을 신청하려면 산림복지시설 예약 플랫폼인 ‘숲e랑’을 통해 예약을 완료한 후, 이용 당일 현장에서 해당 지역 소비 내역이 포함된 종이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이 국민의 휴가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산림복지 정책을 통해 국민 일상 속 쉼과 회복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국민의 여름휴가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촉진하고자 마련됐으며, 향후 성과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