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는 7월과 8월 두 달간 전국 주요 지점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독자들에게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서의 계절 여름을 맞아 음악, 공연, 독서 대회, 예술 큐레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전 연령층이 책과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어린이 독자를 위한 특별 행사가 마련된다. 8월 10일에는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인기 유튜브 채널 '흔한남매'와 함께하는 '흔한남매 과학탐험대 편 독서대회 & 사인회'가 열린다. 퀴즈와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어린이들이 과학적 사고력과 탐구심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어 8월 15일 같은 장소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역사 강사 최태성 작가와 함께하는 '제2회 큰★별쌤 최태성 어린이 독서대회 & 사인회'가 진행된다. ‘지금 근현대사: 우리가 꼭 알아야 할’을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하며, 당일 도서 구매자 중 선착순 60명을 대상으로 사인회가 진행된다.

예술 애호가를 위한 큐레이션 이벤트도 눈에 띈다. 오는 8월 31일까지 트위터 인플루언서 ‘전시정보공유해드림’과 협업해 ‘써머(Summer) 북-페어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현재 열리는 주요 전시와 어울리는 예술·대중문화 도서를 추천하는 형식으로, 참여 고객이 직접 ‘전시-책 페어링’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해당 도서 분야에서 3만 원 이상 구매 시 특별 사은품도 증정된다.

부산점에서는 이색적인 심야 문화 체험도 준비됐다. 이달 11일과 25일, 8월 8일과 22일 총 4회에 걸쳐 ‘심야서점음악회’가 열리며, 폐점 이후 서점 공간에서 책과 클래식 음악을 함께 즐기는 콘서트가 펼쳐진다. ‘여름 밤의 페이지와 선율’을 테마로 ‘스토너’, ‘위대한 개츠비’ 등 문학작품과 음악을 엮은 스토리텔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관객에게는 다과와 굿즈가 제공된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책과 음악, 예술, 과학, 역사 등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여름을 통해 무더위를 잊고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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