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치악산둘레길의 접근성과 탐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8월 2일부터 ‘치악산둘레길 트레킹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치악산둘레길은 2021년 7월 전 구간 개통 이후 누적 방문객 137만 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1·2·11코스에만 122만 명이 다녀가 전체 이용자의 약 80%를 차지하는 등 대표 탐방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트레킹버스는 자가용 없이도 둘레길 주요 지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순환형 대중교통 수단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주 2회씩 총 40회 운영된다. 버스는 하루 8회(순방향·역방향 각 4회) 운행하며 원주역, 원주종합터미널, 강원감영, 혁신체육공원, 국형사, 운곡솔바람숲길, 하초구정류장,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등 8개 승차장을 경유한다.
이용 요금은 성인 5천 원, 경로·군인·장애인·청소년·어린이는 3천 원이며, 별도 예약 없이 현금 또는 카드로 버스 탑승 시 결제하면 된다. 1회 결제로 하루 종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홍순필 원주시 관광과장은 “트레킹버스는 차량 없이 원주를 찾는 탐방객들에게 매우 유용한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가터길, 꽃밭머리길, 구룡길 등 원주의 매력적인 둘레길을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