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타지역 청년의 방문과 체류를 유도하기 위한 ‘부산 청년 생활 인구 활성화 프로젝트’를 내달부터 본격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부산온나청년패스’는 하루 이상 부산에 머무는 타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인증형 체류 유도 패스다. 이를 통해 주요 관광시설과 지역 업체 총 17곳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체류형 관광을 적극 지원한다.

청년패스를 이용하면 키자니아, 더베이101 요트, 클럽디오아시스, 아쿠아리움 등 대표 관광 명소에서 최대 2만8800원, 약 6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제휴된 지역 커피전문점과 음식점에서는 최대 2000원의 정액 할인이 제공된다. 패스 이용자가 17개 제휴 업체를 모두 이용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총 할인액은 13만6450원에 이른다.

청년패스 할인 혜택은 내달 19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제공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타지역 청년은 내달 1일부터 ‘청년지(G)대 부산청년플랫폼’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청 시 숙박업소명과 숙박 일자가 명시된 숙박 증빙 서류를 첨부해야 하며, 하루 이상 부산에 체류한 경우에 한해 대상자로 인정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층의 지역 유입과 체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지역 관광 수요 확대와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청년 친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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