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영등포공원에서 여름 물놀이 축제 ‘대(大)피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피서’는 ‘무더위를 피하는 큰 규모의 피서’라는 의미로, 물놀이를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도심 속 가족형 여름 축제로 기획됐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장에는 대왕 미끄럼틀, 물 미끄럼틀, 물 폭포, 거품놀이, 분수터널, 유아용 팡팡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되며, 물놀이는 회차당 50명 예약제, 400명 현장 접수 방식으로 1일 2회 운영된다. 응급 상황에 대비한 안전요원이 배치되고, 수시 소독을 통한 수질 위생 관리도 철저히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밴드 공연, 물 난타 공연, DJ와 함께하는 워터 페스티벌, 가족 장기자랑, 물총싸움 등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또한 잔디광장에는 ‘피크닉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쉬거나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샤워실·탈의실·화장실·푸드트럭 등 편의시설도 함께 운영된다.

한편, 영등포구는 이번 축제 이후에도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신길근린공원에서 ‘도심 속 팝업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물총 대전, 마술쇼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사전예약자 우선 입장제로 진행된다.

두 행사에 대한 예약 방법과 세부 일정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우리구소식’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더운 여름철, 도심 속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가족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만끽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