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광진구 광나루 한강 드론공원에서 ‘2025 서울 국제 드론 레이싱 월드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0개국 대표 선수 60여 명이 참가해 서울 하늘을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드론 레이싱 경합을 펼친다. 총 1천여 명의 관계자와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는 예선을 거쳐 32강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우승자에게는 서울시장상과 함께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본 대회 외에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 체험 기회를 넓힌다. 한·중·일 드론축구 시범경기, 드론슈퍼볼 체험, 드론 영상 및 사진 전시, 드론 코딩 교육 등이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8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국모형항공협회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대회 개최지인 광나루 한강 드론공원은 국내 유일의 국제 드론 레이싱 규격 경기장으로, 총면적 8,400㎡ 규모에 드론 비행장, 체험존, 조종석, 관람석, 선수대기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비행 구역과 관람 구역을 분리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번 월드컵은 동시 개최되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와 연계해 온라인 생중계되며, 해외 인플루언서를 통한 글로벌 홍보도 병행된다. 서울시는 드론 비행 통제, 안전 구역 설정, 소방·의료 대응 체계 등 철저한 안전 관리로 국제대회에 걸맞은 운영을 준비 중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월드컵은 서울이 디지털 도시이자 글로벌 드론 허브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드론이 미래 산업의 중심임을 시민과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