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하이엔드 주류 전문 전시회 ‘제5회 서울바앤스피릿쇼(서울바쇼)’가 오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MICE 및 마이스테크 전문 기업 엑스포럼(EXPORUM)이 주최하며, 전 세계 주류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바쇼 2025에는 위스키, 코냑, 럼, 진, 보드카, 테킬라 등 글로벌 증류주를 비롯해 K-스피릿, 논알코올 제품, 칵테일 믹서, 바 용품 등 31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바카디코리아, 페르노리카코리아, 캄파리코리아,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골든블루인터내셔널 등 국내외 유수의 주류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풍성한 미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전시는 단순한 시음을 넘어, 브랜드와 바텐더, 소비자가 교감하는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내 정상급 바의 시그니처 칵테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더 인피니티바(The Infinity Bars)’ 특별관에는 더 디콘, 제퍼슨 버번, 피버트리와의 협업으로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아시아 베스트 바에 선정된 ‘참’과 ‘르챔버’, 사우스사이드 팔러, 빌라 레코드 등 유명 바도 참여해 수준 높은 칵테일을 선보인다.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를 테이스팅할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와 국내 증류주 브랜드들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조명하는 ‘K-Spirits 테이스팅 세션’도 마련됐다. 특히 ‘빛나는 요술 TV’와 공동 기획한 세션에서는 기원, 고운달, 신례명주 등 우리 전통주 브랜드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제적인 바텐더 경연 대회인 ‘월드 칵테일 배틀(World Cocktail Battle)’은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되며, 27일에는 몽키숄더의 ‘얼티메이트 바텐더 챔피언십(UBC 2025)’이 이어져 바텐더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겨룬다.

서울바쇼는 주류를 매개로 한 문화·브랜드·체험이 융합된 공간으로 자리잡으며, MZ세대의 감성 소비 트렌드와 글로벌 바 씬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최사 엑스포럼 측은 “서울바쇼는 감성과 취향을 잇는 아시아 대표 F&B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으며, 올해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브랜드 중심의 전시로 관람객과 업계 모두에 새로운 영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