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올여름 도심 전역을 무대로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문화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월화거리와 주문진 야시장, 경포호수, 해변, 골목골목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강릉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월화거리 야시장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토 저녁 7시부터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먹거리와 문화가 결합된 이 행사는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주문진 야시장 역시 오는 9월 6일까지 인기 공연팀과 지역 버스커들의 무대를 통해 야시장의 밤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경포호수공원에서는 전국의 버스커들이 참여하는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 THE NEXT KING’이 진행 중이다. 총 614개 팀이 지원해 본선에 오른 150개 팀이 8월 10일까지 매주 금·토·일 공연을 펼치며, 8월 16일 결승전에서는 김조한, 지선, 전년도 우승팀 그림하일드의 특별공연이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2025 문화가 있는 날 Busking Wave 강릉’은 7월부터 9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토·일 저녁 7시, 안목 커피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경포해변과 송정해변 등지에서도 다양한 거리 공연이 펼쳐져 해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포남용마거리 골목형상점가 상인회도 7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금·토 포남 향기공원에서 주민 주도의 버스킹 공연을 이어가며 지역 맛집과 연계한 문화·미식 축제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골목 상권과 해변, 호수, 야시장까지 도심 전체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버스킹 축제가 지역 경제와 문화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강릉의 여름을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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