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오는 29일부터 8월 16일까지 안성맞춤아트홀 전시실에서 음식과 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형 기획전시 ‘2025 냠냠(YUM YUM) 푸드 탐험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안성’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안성), 일본(가마쿠라), 중국(마카오·후저우) 등 3국 4개 도시의 전통과 현대 음식문화를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 공간에서는 각 도시의 조리도구와 향신료를 테마로 한 전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어린이를 위한 체험존 등이 운영되며, 다양한 오감 체험을 통해 음식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접근을 시도한다.

특히 안성의 전통 국밥 문화를 재현한 특별 존과 조선시대 연회 문화를 표현한 ‘기로연·탕병회’ 콘셉트의 포토존을 통해 지역 음식문화의 역사성과 정체성도 함께 조명한다. 여기에 음식 관련 영화, 배경음악 등 대중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관람객에게 감각적인 전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곶감 단지 만들기, 에그타르트 만들기 등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되며, 체험료는 1팀(2인 기준) 6천 원이다. 체험 예약은 18일 오후 2시부터 안성맞춤아트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안성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넓히는 한편, 지역 문화의 국제적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