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 정관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근대소설 ‘갯마을’을 주제로 한 가족극장을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난계 오영수 작가의 1953년 소설 『갯마을』을 원작으로 한 문예영화 '갯마을'을 상영하며,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관람을 통해 1950~1960년대 기장군 어촌마을의 생활 방식과 토속 언어, 해녀 문화, 공동 어획 풍습, 천도제 등 지역 특유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장 지역의 특산물인 멸치를 형상화한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도 마련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여름방학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23일 오전 10시부터 정관박물관 홈페이지(museum.busan.go.kr/jeonggwan) 또는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reserve.busan.go.kr)을 통해 선착순 접수할 수 있다.
정관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가족극장은 기장 지역의 고유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지역 어린이들이 여름방학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