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진남관 일원에서 ‘여수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수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청과 전라남도가 후원하는 야간 특화 문화행사로, 국가유산과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관람,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기존 ‘여수 문화유산 야행’에서 ‘국가유산’ 체제로 전환되면서 명칭이 변경됐으며,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7夜(야)’를 테마로 운영된다.

7야는 ▲야경(夜景): 야행 거리조명 ▲야로(夜路): 전라좌수영 성터길 투어 ▲야사(夜史): 진남관 단청 마그넷·쿠키 만들기 체험 ▲야설(夜設): 랜덤댄스 공연 ‘춤추는 곰돌’ ▲야화(夜畵): 움직이는 옛 사진전 ▲야식(夜食): 여수 청년마을 ‘가온’의 커피 나눔 ▲야시(夜市): 진남상가 장터로 구성돼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참여자들은 각 프로그램마다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8개 이상을 모으면 다섬이 인형, 쌀 등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여수시는 10년간의 해체·보수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돌아온 국보 진남관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역사와 문화, 즐거움이 어우러지는 이번 야행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여수의 국가유산을 더 가깝게 느끼는 특별한 밤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