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발레, 인형극, 클래식 공연부터 기획전시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문화 체험의 기회를 넓힌다.

우선 8월 2일에는 국립발레단 단장을 역임한 최태지의 해설과 함께하는 ‘최태지의 발레 오픈 리허설’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뒷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리허설 현장을 통해 발레의 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어 8월 9~10일에는 감성 인형극 ‘수집광_팩랫’이 공연된다.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인형극단과 국내 배우가 협업한 작품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작은 쥐 ‘팩랫’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 보호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8월 9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진행하는 어린이 대상 클래식 공연 ‘클래식 음악 여행’도 마련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해설과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이번 공연은 친숙한 클래식 선율과 시청각적 요소가 어우러져 몰입감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8월 7일부터 31일까지 기획전 ‘독립운동_겹쳐진 시선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3·1운동의 주요 현장을 현대의 풍경과 함께 재구성한 사진 작품들로 구성되며,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시공간 속에서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강동문화재단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로 여름방학 동안 시민들에게 풍부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