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정서를 음악으로 담아내는 창작 음악 무대 ‘제3회 대전부르스 창작가요제’가 오는 8월 14일 대전역 앞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전의 대표 음악축제인 ‘0시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며, 지역 음악인들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대전을 주제로 한 새로운 음악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로 3회를 맞는 가요제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총 72개 팀이 지원했고, 치열한 예선을 거쳐 최종 8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본선 진출 팀은 다음과 같다:
김동주(전남) – ‘대전디스코’
권미애(세종) – ‘DREAM ON 대전’
리버브로스(경기) – ‘아버지의 대전부르스’
마진기(대전) – ‘목척교부르스’
맨인블루스(대전) – ‘추억보관함’
콩남매(대전) – ‘전역! 대전역!’
파르벤 밴드(전남) – ‘나는 대전을 몰라요’
하는걸로(대전) – ‘대전 0시50분’
본선은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최종 수상자는 심사위원 점수 80%와 현장 관객 QR 투표 20%를 합산해 선정되며,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총 상금은 1,400만 원 규모로, 대상(대전시장상) 1팀에는 500만 원, 최우수상(KBS대전방송총국장상) 1팀에는 300만 원, 우수상(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상) 3팀에는 각 150만 원, 장려상 3팀에는 각 5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곡은 대전시 주요 행사에서 활용될 예정이며, 음원 제작과 공연 기회 등 다양한 후속 지원도 제공된다.
본선 진출곡은 ‘0시축제’ 공식 홈페이지 및 대전음악창작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감상이 가능하다.
전일홍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대전의 풍경과 이야기가 음악이라는 언어로 표현돼 시민들에게 한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현장을 찾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