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은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현북면 서피비치와 하조대 일원에서 ‘2025 양양 하조대 로드 페스티벌(More than Paradis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BREAK FREE, CHILL, REPEAT’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상점, 주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로컬 기반 문화축제로, 공연을 넘어선 지역문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축제는 서피비치와 하조대를 잇는 약 1.3㎞ 거리에서 낮과 밤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주간에는 무료 서핑 클래스와 비치 요가, 에코백·티셔츠·액세서리 제작, 타투와 메이크업 체험, 로컬 푸드 상점 운영 등 체험 중심의 행사가 펼쳐진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야간에는 하조대 해변을 무대로 라이브 공연과 DJ 파티가 열리며, 매일 밤 10시 불꽃놀이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무대에는 YB(윤도현 밴드), 조현아(어반자카파), 키드밀리, 미노이, 애쉬비, 퀸와사비 등 국내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순서와 세부 출연진은 포스터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 대상 SNS 인증 이벤트도 마련돼 있으며, 인스타그램 인증 시 공식 굿즈(티셔츠, 열쇠고리, 에코백 중 택1)를 제공한다. 지역 상점 이용 후 영수증을 인증하면 워크숍 참여 및 추가 굿즈도 증정된다. 또 매일 선착순 20명에게는 무료 서핑 또는 비치 요가 클래스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로컬브랜드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하조대 로컬 브랜드 ‘More than Paradise’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시도다. 로컬 창업 활성화와 지역 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험적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서피비치 박준규 대표는 “이번 축제는 음악과 예술, 바다를 통해 자유로움을 회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 로컬 브랜드와 여행자가 소통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더 많은 사람이 양양을 찾고 머무르며 지역경제가 선순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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