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나주 영산강 축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영산강의 생태와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해석하고 농업, 정원, 마라톤을 결합한 통합 축제로 꾸며져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슬로건은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 시즌 2’로, 나주 농업페스타, 전남 정원 페스티벌, 전국 나주 마라톤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영산강의 가치를 담은 전시와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는 ‘영산강 주제관’이 축제의 중심 공간으로 운영된다.
주제공연으로는 나주의 역사 인물 장화왕후와 고려 태조 왕건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 ‘왕후, 장화’가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돼 직업 체험, 인기 캐릭터 ‘뽀로로 & 베베핀 싱어롱쇼’, 보드게임 체험 등이 마련됐다.
또한 천연염색 패션쇼, 마당극 ‘나주 삼색 유산 놀이’, 동강 봉추 들노래, 무용극 ‘K-풍류 나주의 전설: 청명(淸明)’ 등은 지역의 멋과 흥을 전하며, 가을 정취를 더하는 코스모스 단지와 영산강 횡단 보행교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 기간 매일 밤 열리는 ‘영산강 뮤직 페스티벌’에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은 나주의 뿌리이자 미래로 가는 길”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나주의 문화, 생태, 역사적 자원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르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