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전국 전 점포에서 ‘더현대 아트 스테이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아트페어 ‘키아프(Kiaf) 서울 2025’(9월 3~7일, 코엑스)와 연계해 기획된 특별 프로그램으로,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한층 가까이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판교점에서는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국내외 유명 작가 26명의 작품 70여 점을 선보이는 ‘슈퍼컬렉터전’이 열린다.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데미안 허스트를 비롯해 김창열, 이우환, 이강소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회화와 설치미술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전시도 준비됐다. 판교점 내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에서는 프랑스 출신 작가들과 함께하는 팝업북 특별전 ‘봉주르팝업 2025’가 열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제공한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더현대 메종’ 전시가 개최된다. 권기수, 엠마강, 문유경 등 국내 작가 35여 명의 리빙 오브제 120여 점이 선보이며, 현장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또한 같은 장소에서는 미국 리얼리즘 화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회고전이 열리며, 27일에는 작가가 직접 내한해 참여하는 토크쇼가 진행돼 예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아트 페어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아트 스테이지가 예술을 사랑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처음 미술을 접하는 이들에게도 색다른 문화 향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