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오는 22일 옛 조선식량영단을 비롯한 원도심 국가유산 일대에서 ‘2025 군산 국가유산야행’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근대문화유산 빛의 거리를 걷다’를 주제로 22~23일과 29~30일, 나흘간 열린다. 시는 ▲ 옛 조선식량영단 ▲ 옛 남조선전기주식회사 ▲ 군산 신흥동 일본식가옥 ▲ 해망굴 ▲ 옛 군산세관 본관 등 5개 역사 공간을 무대로 총 45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옛 군산세관 본관에서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연계된 박물관 야간 개방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야간 해설 프로그램, 전통 다도와 음악이 어우러진 ‘가배와 음악 한 잔’, 군산의 이야기를 담은 ‘야담’ 등 다양한 체험이 이어진다.

김형옥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프로그램과 구성을 더했다”며 “사전 예약 프로그램이 조기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