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이 20일부터 닷새간 울산 태화강 일원에서 ubc울산방송 주최로 열린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미국 하버드대·매사추세츠공대(MIT)·예일대, 독일 함부르크공과대·뮌헨대, 일본 도쿄대, 중국 베이징대, 싱가포르 국립대 등 해외 10개 명문 대학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 등 국내 2개 대학을 포함해 7개국 12개 대학 1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0일 개막식에 이어 참가 선수들은 울산교에서 태화강 전망대까지 3km 구간을 조정 경기정을 타고 행진하는 ‘로잉 투어’를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본격적인 조정 경기는 23~24일 태화교와 번영교 사이 800m 구간에서 진행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세계 명문대학 홍보관과 시민 조정 체험 구역이 운영되며, 참가자 환영 음악회, 국제 교류의 밤, 울산 주요 산업체 탐방과 고래바다여행선 투어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울산 반구천 암각화의 배 그림을 모티브로 한 엠블럼이 활용돼 대회의 의미를 더한다.

주최 측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울산이 세계적 스포츠와 학문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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