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원은 임진왜란 당시 청주성 탈환 433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청주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청주읍성큰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조헌 등 의병과 승군이 왜군으로부터 청주읍성을 되찾은 승리를 기리며,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역사문화축제로 마련됐다. 청주읍성은 당시 지방 군현의 주민 보호와 군사·행정 기능을 담당했던 중요한 거점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축제 기간에는 청주읍성 시민퍼레이드와 의승병 성탈환 퍼포먼스가 재현돼 현장의 생생한 역사를 느낄 수 있으며, 전통 줄타기 공연과 청주시립무용단의 무대도 펼쳐진다. 또한 읍성 사대문을 순회하며 도장을 찍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청주문화원 관계자는 “청주읍성큰잔치는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공유하고,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