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암사동 유적 발견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암사동 유적에서 ‘SUNSA HIP 100(선사힙백)’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선사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주민과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마련됐다.

올해 주제는 ‘셜록움스! 비밀을 찾아라!’다. 메인 프로그램인 역사 추리 미션투어 ‘셜록움스’는 유적 내에 설치된 시대별 미션 장소에서 단서를 모아 최종 정답을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3000원이다. 사전 신청은 9월 18일까지 암사동 유적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진행된다.

‘조개껍질 마켓’은 조개껍데기를 거래 수단으로 사용하는 벼룩시장으로, 선사시대 경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판매자는 이달 27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푸드트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선사먹거리’,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움스네컷’, 방문객이 직접 촬영한 암사동 유적 사진을 전시하는 ‘암사랑 사진전’, 도자기와 조개껍데기 제작을 체험하는 ‘선사 오브제 만들기’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구 관계자는 “암사동 유적 발견 10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가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구민과 시민들이 국가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