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 유림공원에서 열린 재즈앤맥주페스타 공연 모습

대전 유성구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유림공원 일원에서 ‘2025 유성재즈&맥주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감미로운 재즈와 시원한 수제맥주가 어우러져 여름의 끝자락에 시민들에게 휴식과 낭만을 선사한다.

첫날인 29일 무대에는 정지석 빅밴드, 유성재즈악단,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가 오르고, 국내 대표 보컬리스트 웅산이 공연의 정점을 장식한다. 또한 700여 대의 드론 라이트쇼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30일에는 쏘왓놀라 퍼레이드와 마칭밴드에 이어 윤덕현밴드, 서민아밴드, 카리나 네뷸라가 흥겨운 무대를 꾸미고, 31일에는 겟츠의 라틴 살사댄스, 이한호 어쿠스틱 밴드, 윤석철 트리오, 고상지가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축제장에는 전국 14개 브루어리가 참여해 개성 있는 수제맥주를 선보이며, 11대의 푸드트럭과 디제잉 칵테일바, 굿즈존, 오락존, 이벤트존 등이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매년 인기를 끌었던 카바나존은 지난해보다 두 배 확대된 16개가 마련돼 한층 여유로운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유림공원 동편광장에는 대학생과 일반인이 참여하는 버스킹 무대와 자유로운 분위기의 재즈 포토존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축제는 다회용컵·다회용기 사용과 폐목재를 활용한 시설물 설치로 친환경 운영을 실천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재즈와 맥주를 매개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을 전하는 도심 속 축제로 준비했다”며 “변화와 혁신의 도시 유성에서 재즈가 선사하는 특별한 하모니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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